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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 정지용
  • 고향
  • 향수

일제 강점기는 그에게
친일시인이라는 누명을 씌우기도 했으며
해방 후 좌우익 대립의 혼돈은 그를 방황케 했습니다.
동족상잔의 비극 6.25는 아예 그를 월북시인으로 낙인찍어 그와 그의 문학을 묻어버렸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지용의 생애는 꼭, 우리 역사를 닮았습니까.

전혀, 원하지 않았건만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역사의 폭력을 감내해야 했던 우리민족.
정지용의 생애도 그랬습니다.
그의 생애도 그 질곡스런 우리역사와 닮았습니다.

1988년 제24회 하계 올림픽이 서울에서 열리던 해,
그해는 세계인이 한국을 주목하던 시절이었으며,
시인 정지용이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던 해였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지용의 생애는 우리 역사를 꼭 닮았습니까.

2004.11.30. 지용단상에서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꽁이 알을 품고
뻐꾹이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고향 진히지 않고
머언 항구(港口)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메끝에 홀로 오르니
힌점 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 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활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든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傳說)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의와
아무러치도 않고 여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안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지고 이삭 줏던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석근 별
알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집웅,
흐릿한 불빛에 돌아 앉어 도란 도란거리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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